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전략차종 ‘HB20’이 지난달 브라질에서 모델별 판매량 2위에 올랐다. 2012년 말 HB20을 선보인 이후 처음이다. HB20은 소형 해치백 차량이다.
13일 브라질딜러연합에 따르면 9월 HB20은 브라질에서 8889대 팔렸다. 제너럴모터스(GM) ‘오닉스’(1만212대)에 이어 모델별 판매량 2위였다. 3위는 피아트 ‘팔리오’(8761대)였다.
HB20을 앞세운 현대차는 브라질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렸다. 지난달 브라질 자동차 시장 규모는 경기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9월보다 31.8% 감소한 19만2610대였다. 지난달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한 1만5860대를 팔았다. 시장점유율은 8.2%로 1.1%포인트 올랐다. 업체별 판매 순위에서는 르노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