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의 최고경영인상]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 미래창조경영 부문
한국영 본부장
상수도의 진면목이 조명 받은 사례는 많다. 2007년 1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이 구독자를 대상으로 지난 160여 년 동안 현대의학이 이룬 가장 위대한 성과를 놓고 투표를 벌인 결과 상하수도 시설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취제와 항생제, 백신 개발, DNA 구조 발견 등 중요한 의학적 성과를 모두 누르고 거둔 성과다. 수많은 사망자를 낳았던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을 상하수도 시설이 없앴기 때문이다.
한국영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물은 공공재로, 누구나 깨끗한 물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며 “그 권리를 지키는 물,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물이 바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수돗물을 수도꼭지에서 바로 받아 마시거나 끓여 마시는 등 식수로 사용하는 비율은 약 55% 정도.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시민들이 안심하고 아리수를 마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거듭해왔다.
올 2월에는 △주택 내 노후 급수관 100% 교체 △고층아파트 가압직결급수 본격 도입 △아리수 마시는 마을 조성 △모든 초중고교 아리수 음수대 설치 △고도정수 수돗물 100% 공급 및 원·정수 수질관리 강화 △노후 상수도관 정비 및 배수관망 물 세척 등 아리수 토털 서비스를 통한 정성과 배려가 깃든 한발 앞선 민원처리 등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 아리수 급수환경 혁신대책’도 발표했다.
손희정 기자 sonhj@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