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전국에서 1000채 이상 규모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들이 대거 선보인다. 2017년까지 공공택지지구 조성이 중단돼 희소성이 커진 데다 분양시장까지 살아나면서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에 전국에서 49곳의 대단지 아파트(1000채 이상)가 분양된다. 올 한해 예상되는 대단지 아파트 분양 물량(140곳)의 3분의 1 이상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이달 분양을 앞둔 대규모 단지의 대부분은 수도권 택지지구에 들어선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에서는 이달 말 GS건설이 ‘동천자이(1437채)’를 공급한다. 대림산업이 경기 용인시 남사면에서 선보이는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7400채)’도 이달 분양을 앞둔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