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은 엘리트체육뿐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배드민턴을 추구하며 호평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배드민턴단
인천공항공사 스카이몬스 배드민턴단은 지난해 3월 창단한 신생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창단 이후 적극적 지원과 선수별 맞춤훈련 시스템 도입 및 우수선수 영입 등을 통해 빠르게 실업배드민턴무대에 안착했다. 10일에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 일반부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 적극적 선수영입, 여자부 급성장
인천공항공사는 창단 이후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올 1월에는 이소희, 고은별, 최혜인, 박소영, 송민진, 유다희 등 여자선수 6명과 함께 최호진, 최현호 등 남자선수 2명을 영입했다. 현재 인천공항공사는 남자 7명, 여자 8명으로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 이 중 이소희, 고은별, 김소영은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국가대표 여자복식 주축 선수인 이소희는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신승찬(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9월 열린 2015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선 장예나(김천시청)와 호흡을 맞춰 여자복식 2위에 올랐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안재창(43) 총감독은 “우리 팀 소속선수가 국가대표에 발탁돼 큰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얻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대표선수들은 태릉선수촌에서 주로 생활하지만, 부족함이 없도록 구단에서도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물론이고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 더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인천공항공사의 모토 ‘함께 즐기는 배드민턴’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