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의 규현-JYJ의 준수(오른쪽).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음원차트 상위권 대다수가 발라드 곡
규현·김준수·신승훈 등 줄줄이 컴백
발라드는 마치 오래된 연인 같아서, 자주 들어도, 잇달아 나와도 질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름엔 템포가 빠른 댄스음악이 시원한 느낌을 주는 것처럼, 가을 발라드는 대중을 상념에 잠기게 한다.
한층 깊어진 감성과 서정적인 분위기의 발라드가 가을 가요계를 물들이고 있다. ‘가을=발라드’라는 흥행 공식에 맞게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는 발라드 곡들로 채워졌다.
자이언티 ‘노 메이크 업’, 태연 ‘아이’, 임창정 ‘또 다시 사랑’, 소유&브라더수 ‘모르나봐’, 허각 ‘밤을 새’, 비투비 ‘집으로 가는 길’ 등이 14일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한 발라드 넘버들이다.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지난 2주간 음악차트 1위에 올랐고, KBS 2TV ‘뮤직뱅크’에서 12년 만에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2003년 발표한 발라드 ‘소주 한잔’이 차트 역주행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