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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부산 서면서 실종된 10대女, 4일 만에 12층 옥상서 발견

입력 | 2015-10-15 14:51:00

사진=동아일보 DB


대낮 부산 서면서 실종된 10대女, 4일 만에 12층 옥상서 발견

부산 서면 실종

대낮 부산 서면에서 사라진 박모 양(19)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15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부산진구 서면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 양은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로, 의식은 있지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 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12일 오후 5시30분께 ‘여동생이 실종됐다’는 박양 언니(21)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박 양은 11일 오후 2시께 부산 서면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채로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양이 술을 마신 식당 주변의 CCTV를 확인하던 중 식당에서 150m 정도 떨어진 한 빌딩의 승강기를 타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날 빌딩을 수색하다가 12층 간이옥상에 쓰러져 있는 박 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 양이 건물 14층 옥상에서 12층 간이옥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 서면 실종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