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실신’ 최문순 강원도지사, ‘과로 vs 과음’ 논란 속 15일 건강검진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도의회 도정질의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그 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5일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순 지사는 승용차 편으로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정신을 차렸고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해 공관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다.
의료진이 공관을 방문해 최문순 지사를 진료한 결과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과로로 일시적 어지럼증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에 따라 최문순 지사는 15일 일정을 취소, 연가를 내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문순 지사는 앞서 14일 오전 도정질의에 답변하느라 1시간가량 서 있었고 간혹 식은땀을 흘리는 등 피로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오찬 반주는 공식 행사이자 외빈 예우 차원에서 마신 것으로 만취 상태는 아니었다”며 “최문순 지사가 최근 바쁜 일정을 소화했고 도정질의 준비로 잠을 제대로 못 자 피로가 겹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강원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사가 도의회에서 술에 취해 추태를 부린 것은 도민과 도의회를 무시했다는 차원을 넘어서는 중차대하고 엄중한 사태”라며 “도지사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채널A 캡처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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