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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실종 女, 12층 간이옥상에 쓰러진 상태로 4일 만에 발견

입력 | 2015-10-15 21:17:00

부산 서면 실종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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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실종 女, 12층 간이옥상에 쓰러진 상태로 4일 만에 발견

대낮 부산 서면에서 사라진 박모 양(19)이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15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부산진구 서면의 한 빌딩 12층 간이옥상에서 박 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박 양은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로, 의식은 있지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 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12일 오후 5시30분께 ‘여동생이 실종됐다’는 박양 언니(21)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박 양은 11일 오후 2시께 부산 서면의 한 음식점에서 술에 취한 채로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가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양이 술을 마신 식당 주변의 CCTV를 확인하던 중 식당에서 150m 정도 떨어진 한 빌딩의 승강기를 타는 모습을 확인한 뒤 이날 빌딩을 수색하다가 12층 간이옥상에 쓰러져 있는 박 양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 양이 건물 14층 옥상에서 12층 간이옥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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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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