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페스티벌-철인3종경기… 산사음악회 등 18일까지 열려

이번 주말 인천 영종도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건강을 다지고, 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카이페스티벌의 지난해 장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 16일 인천국제공항 인근의 공사 청사 앞 잔디광장 특설 무대에서 케이팝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제12회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공항 종사자 장기자랑대회, 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에 이어 아이돌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16일 오후 6시 KBS ‘뮤직뱅크’ 공개방송이 박보검 아이린의 사회로 진행된다. 소녀시대의 태연, 슈퍼주니어의 규현, 에이핑크, 틴탑, 걸스데이, GOT7, 에일리, 업텐션, 오마이걸 등이 출연한다. 공개방송에 이은 2부 행사로 케이팝 콘서트 특별 무대가 1시간가량 꾸며진다. 한류 문화와 공항을 주제로 한 드라마예능, 뷰티, 비행기 만들기 등의 체험 코너가 별도로 운영된다. 무료 공연이다.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공항이 문화 예술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이 같은 페스티벌을 2004년부터 이어 오고 있다”고 말했다. 032-741-1691, skyfestival.kr
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건설되고 있는 영종도 미단시티(중구 운북동)에서는 철인 3종경기인 ‘영종터프맨대회’가 17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영종도 주민 주도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는 아시아 처음으로 참가 선수들을 공기부양정 또는 어선에 태워 신도 앞바다 한가운데서 내려주고 그곳에서 출발하는 수영대회를 선보인다. 수영 1.5km, 달리기 10km, 사이클 40km의 올림픽 코스로 치러진다. 달리기의 경우 미단시티 내 예단포 부두에서 시작해 공항고속도로 영종 나들목 입구와 제3연륙교(예정)로 연결되는 운남동 미개통 도로 등을 거쳐 영종도를 한 바퀴 돌게 된다. 수영을 꺼리는 철인 3종경기 초보자를 위해 달리기와 사이클 코스만 선택할 수 있는 듀오애슬론 대회도 운영된다. 참가비는 철인 2종경기 4만 원, 철인 3종경기 5만 원. 김요한 영종터프맨대회조직위원회 사무처장은 “바다와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영종도는 철인 3종경기의 최적지이기 때문에 이 대회를 계기로 생활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032-752-8804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