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통령배 대상경주가 오는 18일 렛츠런서울에서 제7경주로 열린다. 우승상금 3억8500만원을 쥘 후보로는 ‘록밴드’ ‘트리플나인’ ‘영천에이스’가 꼽히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19일 농림부장관배에서 우승한 ‘록밴드’.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18일 제 7경주 ‘대통령배 대상경주’
승률 85.7% 복승률 100% ‘록밴드’ 우승 1순위
연승률 100% 트리플나인·영천에이스 대항마
“3억8500만원의 주인공은 누구냐?”
특히 2013년, 2014년 대통령배 우승마였던 ‘인디밴드’와 ‘경부대로’가 모두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공석이었던 제왕의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최근 2년간 대통령배 대상경주서 우승을 차지한 경주마가 같은 해 그랑프리 경마대회까지 석권했던 추세여서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픈 대회로 시행되는 이번 경주는 서울에서 8두, 부경에서 8두가 출전한다. 부담중량은 3세 55.5kg, 4세↑58kg, 암말 -2kg으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록밴드’, ‘트리플나인’, ‘영천에이스’에 더욱 유리하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 부경이 확연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데, 서울에서는 ‘야호선샤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4세 이상의 경주마가 출전하며 부경은 2015년 3관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3세마 3두가 출전한다.
우승후보 ‘록밴드’(수, 3세, R111)는 선행, 선입마로 3관 대회의 마지막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와 오너스컵에서 우승을 한 바 있다. 2013년 대통령배, 그랑프리 우승마 ‘인디밴드’와 전형제마로 기대치가 높다. 성장세가 가파른 마필로 유력한 우승 후보마이기도 하다. 통산전적은 7전(6/1/0/0/0). 승률 85.7%, 복승률 100%, 연승률 100%다.
‘트리플나인’(수, 3세, R110)도 빼놓을 수 없는 우승 1순위다. 추입마로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우승을 했고,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오너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력한 우승후보다. 2000m 기록은 2분10초4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1/2마신차로 준우승에 그쳤다. 통산전적 10전 (6/4/0/0/0)에 승률 60% , 복승률과 연승률 모두 100%.
이밖에 서울 최강자 ‘소통시대’(거, 4세, R114)와 ‘흑기사’(거, 6세, R118)도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