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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PS 첫 홈런 포함 2안타…소프트뱅크 2연승

입력 | 2015-10-16 05:45:00

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소프트뱅크 이대호(33)가 포스트시즌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5일 홈구장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CS) 파이널스테이지(6전4선승제) 2차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6-1 승리를 이끌었다. 퍼시픽리그 우승팀으로 1승의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파이널스테이지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일본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후 상대선발 후루야 타쿠야의 초구(시속 134km)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홈런이자, 일본 포스트시즌 무대 2호 홈런이다. 지난해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이대호는 4회 투수 앞 땅볼을 기록했지만, 팀이 3-1로 역전한 6회 2사 2루서도 바뀐 투수 마스다 나오야를 상대로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1사 만루서 터진 요시무라 유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이로써 파이널스테이지에서 8타수 3안타로 타율 0.37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해 삼성에서 뛰었던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2차전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5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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