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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라이온즈 감독 “큰 시합 앞두고…” 답답 심경 토로

입력 | 2015-10-16 10:40:00


‘삼성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선수 3명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한 매체는 “삼성라이온즈의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정규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불법 도박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삼성라이온즈의 한 선수는 마카오에 간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전화를 받지 않거나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최근 해외원정도박 기업인과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면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하게 된 것.

이와관련 삼성라이온즈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류중일(52) 삼성라이온즈 감독은 “큰 시합을 앞두고…”라면서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8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훈련에 돌입해 3일 훈련·1일 휴식을 반복하며 한국시리즈 5연패 달성을 준비중이었다.

삼성라이온즈는 오는 26일부터 예정된 한국시리즈에서 타격을 입게 된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