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엘리트 선수와 마스터스가 10km 레이스에서 승부를 가린다.
18일 오전 8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출발하는 2015 서울달리기대회(서울시 동아일보 공동주최)가 그 무대다. 하프 마라톤과 10km 레이스로 치러지던 이 대회에 올해는 10km 오픈국제 부문이 신설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와 엘리트 선수들이 10km 코스에서 순위를 다투는 경기다.
지난해 인천 송도 하프마라톤 1위를 했던 아이작 키무타이 키플라갓(30·케냐) 등 국내외 남녀 엘리트 17명에게 마스터스 100여 명이 도전장을 냈다. 영주시청 소속의 이연진(28)은 “마스터스들에게 질 수는 없다. 훈련 삼아 출전했지만 좋은 기량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10km 여자 부문 8위를 한 이주영 씨(32)는 “쉽지 않겠지만 엘리트 선수들과 좋은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