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셀레스터 버틀러. 사진제공|국제대학가요제 사무국
2015국제대학가요제(ICSF: International campus song festival)에 ‘제2의 비욘세’가 출전한다.
31일(30일 전야제) 경기 여주시 현암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대학가요제에 현재 LA 지역에서 비욘세를 빼닮은 감성과 폭풍 가창력으로 유명하다는 셀레스터 버틀러(18)가 3인조그룹(기타 피아노 보컬)을 결성해 참여한다.
미국 서부 명문 USC 대중음악과 재학생 셀레스터 버틀러는 선교사인 아버지와 2년간 한국에 살았던 ‘친한파’로 케이팝 본고장에서 학교의 명예를 과시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전해왔다.
일본 호세대학 도쿄음악대학의 4인조 걸밴드 쿠키몬스터즈는 대학생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려보이고 귀엽지만, 와일드한 밴드음악으로 한국의 걸그룹과 차별화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다.
일본 대학가의 ‘얼짱 뮤지션’ 사이토 아키라(야마구치 현립대학)는 과거 포지션이 불렀던 ‘아이 러브 유’를 1절은 일본어로, 2절은 한국어로 부르며 한일간 갈등극복을 염원하겠다고 전해왔다.
프랑스 틀롱대학, 렌트대학의 여성듀오 오달리스는 프랑스 뮤지컬풍으로 이색적인 하프연주에 맞춰 노래하는 천상의 무대를 연출한다.
로렌조는 이탈리아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자신의 피아노 반주와 초고음 감성 보컬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1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민속의상차림에 흥겹고 자유로운 아프리칸팝으로 가요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한편 국제대학가요제 사무국은 한국대학생 참가자의 경우 온라인 예심을 통해 25일 본선진출자를 발표하며, 입상자들에게 국내 최대 총 상금 1억원을 수여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