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에어백 결함으로 차량 2만 7810대를 리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국토교통부에 골프, 제타, CC, 파사트, 시로코, 티구안, 이오스 등 차량 7종의 결함시정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콜 대상이 되는 모델은 모두 2010~2014년식이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에어백 자체의 결함이라기보다는 스티어링휠에 있는 클럭스프링이라는 부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에어백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이 끊어지면 정상 작동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리콜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오작동 보고 사례는 없으나 이미 미국에서 그 부품에 대한 예방적 리콜 결정을 내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 같은 결함으로 42만 대를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 에어백 결함 리콜은 금속파편이 튀어나오는 결함으로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조치됐던 다카타 에어백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은서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