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에서 3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분양 아파트가 선보인다. 일성건설은 23일 춘천시 후평동 후평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0층 12개 동에 1123채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68~140㎡인 532채를 일반분양한다. 분양 관계자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춘천시에서 민간분양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 여건 편리한 도심 지역 아파트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후평동은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진 춘천시의 도심지역이다. 강원도청, 춘천시청 등 관공서가 가깝다. 롯데마트, CGV 영화관, 춘천문화예술회관 등도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강원대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도 단지에서 1km 이내에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도 이 아파트의 장점이다. 춘천나들목(IC)이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 강동구에 1시간 정도면 들어갈 수 있다. 인천과 서울, 강원도 고성군 등을 잇는 46번 국도도 가까워 수도권과 강원 영동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경춘선 남춘천역과 춘천역은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 독특한 평면 구성으로 실수요자 관심 모아
아파트 내부의 독특한 평면 구성도 돋보인다. 일반분양 물량 532채 중 전용 140㎡ 3채를 제외한 529채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 타입이다. 특히 그 동안 강원 지역에서 공급이 적었던 전용 68㎡의 ‘틈새 평형’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용 68A㎡와 전용 84C㎡ 타입은 주부들의 동선을 고려해 싱크대, 가스레인지 등 주방 시설을 ‘ㄷ자’형으로 배치했다. 거실과 주방을 마주보도록 배치하고 양편에 각각 창을 내 통풍이 잘 되도록 설계했다.
단지 내 보안설비에도 신경을 썼다. 모든 주택의 현관 앞에 무인 감시시스템인 ‘현관 안심카메라’를 설치한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폐쇄회로(CC)TV와 원격검침 시스템, 주차관제 시스템, 주차장 비상벨도 도입된다.
본보기집은 강원 춘천시 석사동 421-1(남부지구대 맞은편)에 있다. 2018년 5월 입주 예정이다. 1544-1811
천호성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