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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캐스팅 2題] 박성웅, 악역전문→인간미 넘치는 변호사

입력 | 2015-10-19 07:05:00

영화 ‘이와 손톱’에 출연하는 배우 박성웅.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12월 SBS ‘리멤버’서 변호사 역할

비열한 웃음만으로 간담을 서늘하게 한 ‘악역 전문’ 연기자 박성웅이 이번엔 인간미 넘치는 변호사가 되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박성웅은 12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에서 ‘돈’이 되는 조직폭력배 전담 변호사로 활동하다 우연히 맡게 된 사건으로 돈을 버리고 사람을 구하는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악역을 주로 맡아오던 그가 오싹함을 벗고 모처럼 선보이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멤버’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의 윤현호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모든 것을 기억하는 변호사(유승호)가 살인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지만, 이후 알츠하이머에 걸리는 이야기. 박성웅은 유승호와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 가며 흥행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특히 극중 지방대 법대 출신으로 억센 경상도 사투리까지 구사하면서 자신의 매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18일 “박성웅이 만들어낼 새로운 캐릭터는 경상도 사투리와 다채로운 패션 스타일 등으로도 매력적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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