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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사건, 생존자 증언 들어보니 범인은 두 명?

입력 | 2015-10-19 09:36:00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사건, 생존자 증언 들어보니 범인은 두 명?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0년 전 벌어진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납치 살인사건을 밀착 취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에 두 차례, 2006년에 한 차례 벌어진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을 조명해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표창원과 박지선 교수가 범죄 현장을 찾았다. 표창원은 “이곳은 주민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라며 “범인은 지리적 요건을 잘 아는 주민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지선 교수는 “유기 장소도 유기할 만한 곳으로 굉장히 적합하다”며 “차로 시신을 가져와 유기했을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들은 범인이 시신을 끈으로 매듭 짓고 포장을 한 점을 근거로 들며, 그의 소득수준이 낮고 지적능력이 높지 않으며, 포장 관련 일에 종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특히 2006년 5월에 벌어진 세 번째 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출했다가 괴한에 납치됐다는 A씨가 탈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A씨는 “끌려간 집안에 범인 말고 또 한 명이 있었다. ‘왔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며 “범인이 화장실 간 사이 도망쳐 2층으로 올라갔다. 신발장에 엽기 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기억을 털어놨다. A씨는 또 “안에 끈도 많았다. 그 끈으로 날 묶으려해 똑똑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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