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그것이 알고싶다’ 납치 사건 피해자가 엽기토끼 신발장을 떠올렸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미제로 남아 있는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을 재조명했다.
약 6개월 후, 시신이 유기된 곳과 멀지 않은 곳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도 비닐과 돗자리 등으로 싸인 채 버려졌다고 한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6개월 정도 후에 그 신정역 주변에서 여성이 납치당했다가 빠져 나온 사건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건의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세 번째 사건에서 생존자가 있었던 것이다.
피해자 A 씨는 “길을 걷는 도중 (범인이) 말을 걸었다. 손을 확 낚아채서 따라갔다. 커터칼이 보였다”면서 “범인이 화장실이 간 사이에 2층으로 도망쳤다. (도망간 2층)신발장에 엽기토끼 캐릭터가 붙어있었다. 제가 숨었는데 한 사람이 나오고 또 한 사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현장 사진을 본 매듭 전문가는 “이 매듭은 시트밴드라는 매듭이다. 보따리 묶을 때 많이 쓴다. 그런데 그 매듭의 변형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매듭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이거는 뭔가 박스나 이런 덤터기나 이런 묶는 걸 많이 해본 사람이다. 풀리기 좋게 마무리를 하는 버릇이 들어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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