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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상상고양이’ 여주인공 캐스팅…父조재현 “딸 잘 되면 고현정, 안 되면 이영자” 무슨 뜻?

입력 | 2015-10-19 11:41:00

사진=방송화면 캡처


조혜정, ‘상상고양이’ 여주인공 캐스팅…父조재현 “딸 잘 되면 고현정, 안 되면 이영자” 무슨 뜻?

상상고양이 조혜정

배우 조혜정이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가운데, 조혜정의 아버지인 배우 조재현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았다.

조재현은 지난 7월 KBS1 주말드라마 ‘정도전’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딸 조혜정에 대해 언급하며 “혜정이가 네 살 때 ‘너는 잘 되면 고현정, 안 되면 이영자’라고 얘기한 적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재현은 “내 딸은 얼굴은 동그랗다. 요즘 배우들은 다 계란형이고 예쁜데…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며 “연기로 승부하는 딸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재현은 “딸 조혜정에게 연극을 먼저 하거나 독립영화를 출연하라고 했다. 내가 독립영화는 추천해줄 수 있다. 하지만 나랑 연기를 같이 하지말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19일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측에 따르면, 조혜정은 유승호의 군 제대 후 첫 브라운관 복귀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상상고양이’에 ‘오나우’역으로 캐스팅됐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

조혜정이 맡게 된 ‘오나우’역은 어린 시절 자신의 전부였던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랑도 많고 상처도 많은 캐릭터다. 극 중 유승호(현종현 역)에게 고양이와 같은 따뜻한 위로를 느끼고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귀여운 캐릭터.

조혜정와 유승호가 주연을 맡게 된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인간이 생각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생각하는 인간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상고양이 조혜정.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