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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엽기토끼 단서… “범인, 끈 묶는 것에 능숙”

입력 | 2015-10-19 15:43:00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스티커와 끈 등이 단서로 언급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세 번째 사건에서 탈출한 생존자가 나왔다.

이날 피해자 A 씨는 “그때 너무 힘들었다. 기억을 다 잊은 줄 알았는데 (제작진과) 통화하고 나니 기억이 났다”며 “(범인이) 말을 걸었다. 손을 확 낚아채서 따라갔다. 커터칼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망간 2층)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다.2층에 숨었을 때 한 사람이 나오고 또 한 사람이 나왔다”면서 “말소리가 들려서 TV 소리인 줄 알았는데 ‘왔어’라는 소리가 들렸다. 톱 같은 거 그걸 갖고 있었다. 긴 칼인데 ‘네가 알아서처리하라’는 소리를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끈이 굉장히 많았다. 일반가정집에 있어서는 안 될 끈이었다. 끈은 왜 제가 기억하느냐면 저를 묶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현장 사진을 본 매듭 전문가는 “시트밴드라는 매듭이다. 그런데 그 매듭의 변형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매듭은 아니다”면서 “박스나 이런 덤터기나 이런 묶는 걸 많이 해본 사람이다. 풀리기 좋게 마무리를 하는 버릇이 들어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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