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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승부 조작 파문… ‘선수’ 최종혁, ‘브로커’ 성준모 구속

입력 | 2015-10-19 16:31:19


‘성준모’

프라임 소속 박외식 감독, 최병현이 승부조작으로 구속된 가운데 프라임 프로게이머 최종혁과 브로커 역할을 했던 성준모가 구속 수감됐다.

19일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상진)는 “스타크래프트2 경기에서 불법 베팅과 승부 조작 혐의로 프라임 소속 프로게이머 최종혁(29)과 전 프로게이머 출신 브로커 성준모(33)까지 구속 수감했다”고 발표했다.

프라임 소속 감독과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상황에서 최종혁도 돈을 받고 경기를 일부러 패배한 사실이 확인됐다. 박외식 감독에게 돈을 건낸 브로커가 전 프로게이머이 성준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성준모는 박외식 감독에게 1000만 원을 건낸 뒤 올해 GSL 시즌1 경기에 나선 최병현에게 승부조작할 것을 요구했다. 박외식 감독과 최병현은 성준모가 건넨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또한 최병현은 박외식 감독에게 소개 받은 브로커 강 씨에게 2000만 원, 한모 씨에게 1000만 원 등 네 게임을 일부러 지는 대가로 3000만 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졌다.

최병현 이외에도 프라임에서는 최종혁 또한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외식 감독은 최종혁에게 또다른 브로커가 전달한 500만원을 전달해 프로리그에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