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캣맘 사건 피해자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진실 명명백백 수사해 달라”
캣맘 벽돌사건. 사진=채널A 캡처
박 씨는 이날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언론에 검거보도가 나고 얼만 안 돼서 담당형사가 전화를 했을 때 ‘그쪽에서 사과는 안 하느냐’고 제가 물어봤다”며 “검거된 지 며칠이 지났는데 저는 사과 한 마디 못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벌은 없을지언정 사건의 경위와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수사해 주기를 형사들에게 부탁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가해자가 만 9세라 형법상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 것에 대해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상황 같다”며 “억울한 면이 좀 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벽돌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일부 함몰되고 후두부가 10여㎝가 찢어진 박 씨는 현재 상태에 대해 “아직 실밥도 못 풀어서 언제 퇴원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낙하실험 주장과 관련 작업하던 곳은 아파트 건물에서 7m 정도 떨어진 곳이었다며 옥상에서 겨냥해서 던지지 않았다면 그곳까지 벽돌이 날아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아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나무에 가려 옥상에선 사람이 잘 안 보일수도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서도 벤치에 앉은 적도 없고 이쪽저쪽 움직이면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나무에 가려 안 보일 수 없다고 밝혔다.
캣맘 사건 피해자. 사진=캣맘 사건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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