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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황재균-손아섭(오른쪽). 스포츠동아DB
1명 입단 계약 실패 땐 다음 선수에 기회
포스팅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 1년에 1명뿐이라는 규약으로 벌어진 롯데의 ‘내부경쟁’. 이에 대한 KBO의 유권해석이 나왔다. 2명의 동시 포스팅은 불가능하지만, 입단계약에 실패할 경우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생긴다.
롯데는 시즌 종료 후 외야수 손아섭(27·사진 오른쪽)과 내야수 황재균(28·사진 왼쪽)이 나란히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히면서 고민에 빠졌다. 주축 타자들이 빠지게 된 데다, KBO 규약상 FA(프리에이전트)가 아닌 선수의 해외 진출은 1년에 1명으로 제한되기 때문이었다. 손아섭은 7년차, 황재균은 8년차로 2명 모두 완전한 FA(9년차)는 아니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