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고양서 청년드림 잡 콘서트
27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청년드림 잡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은 8월 고양시 일산동구 일자리센터에서 개최한 ‘청년드림 잡 페어’ 현장. 고양=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고양시가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메카로 급부상한 배경에는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와 고양시가 고양시청 일자리센터 안에 2013년 7월 개설한 ‘청년드림 고양캠프’가 있다.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온 고양캠프가 또 다른 선물을 들고 나왔다. 바로 10월 2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청년드림 잡(Job) 콘서트’다.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잡 콘서트는 고양시와 청년드림센터를 포함해 경기도, 중소기업청, 육군 제1군단이 공동주최하고,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후원한다.
청년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목표로 내건 잡 콘서트는 말 그대로 취업 종합선물세트다.
직무멘토링도 진행한다. 멘토링의 경우 브랜드 마케팅, 청년창업 등 분야별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멘토들이 참여한다. 진로탐색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들은 좀 더 실속 있는 정보를 원하는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고민까지 해결해 줄 예정이다.
무료로 받는 ‘취업 사교육’에 해당하는 잡 클리닉도 연다. 청년들은 잡 클리닉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서류 및 영문 이력서 작성에서 △압박 면접 △면접 스피치 △인·적성 검사 △직업흥미검사 등을 준비하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구직 관련 전문가들은 성격, 취업 적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도구를 이용해 구직자의 상황, 경력 등에 맞는 심층 상담을 해준다.
13개 부스에서 진행되는 각종 부대행사들도 눈길을 끈다. 행사 시간 내내 무료로 계속되는 대표적인 부대행사로는 △이력서 사진촬영 △중소기업 지원 정책 관련 컨설팅 △지문 적성 검사 △직업정보 제공 등이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기업과 청년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고양캠프는 수만 명이 참여한 잡 페스티벌, 맞춤형 취업을 주선한 잡 페어에 이어 이번 잡 콘서트로 꾸준히 청년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