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영입 매카시 조기 시즌아웃 5선발 수행한 우드, PS선 역부족”
20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게재한 기사에서 거닉은 최고의 시즌을 보낸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실패 원인을 ‘검증된 3선발이자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인 류현진이 단 한 개의 공도 던지지 못하고 어깨 수술로 시즌을 접은 것’으로 진단했다. 4년 계약한 브랜던 매카시도 4게임 만에 토미존 수술로 이탈했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앨릭스 우드도 5선발 역할은 준수하게 해냈지만 포스트시즌 선발로 설 수준까진 못 됐다는 게 그의 평가다.
거닉은 브렛 앤더슨이 31경기 선발로 나서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건 그나마 큰 성과였지만 그 역시 류현진의 3선발 공백을 메우기엔 부족했다고 봤다. 3차전에 나선 앤더슨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그링키와 커쇼의 짐을 나눠 들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2승 3패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끝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