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회복… 21일 거제앞바다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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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는 네 살(추정) 된 암컷 상괭이(토종 돌고래)다. 지난해 5월 부산 기장군의 한 해변에서 발견됐다. 길이가 120cm에 불과한 어린 개체라, 어미와 함께 헤엄치다 홀로 떨어진 후 해변으로 밀려온 것으로 추정됐다.
발견 당시에는 호흡이 불안정하고 탈진한 상태였지만 해양동물 전문 구조기관인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오월에 발견되었다고 해서 오월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해수부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달아 꾸준히 위치를 추적할 계획이다. 상괭이는 야생 상태에서 길게는 25년까지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