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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이-팔 양측에 자제 촉구 “종교 악용하게 두지 말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폭력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
외신에 따르면, 반 총장은 20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동한 뒤 21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행정수도인 라말라에서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수반을 만날 계획이다.
그는 아울러 "테러와 폭력, 선동 행위에 굳게 맞서고 예루살렘 성지에서 현상을 유지하겠다는 사실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도부에 당부했다.
지난달 알아크사 사원에서 촉발된 양측의 무력충돌은 3주새 격화하고 있다. 20일에는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이스라엘 군인이 칼에 찔려 숨진데 이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가격하기 위해 곤봉을 휘두르던 이스라엘 운전자를 향해 팔레스타인 차량이 돌진해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측에서 43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인도 9명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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