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수행하지 않으면 지탄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의 존망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4분기 임원모임에서 “윤리경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특히 최근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논란에 휩싸인 폴크스바겐 사례를 들며 “윤리경영 실패로 인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었을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까지 추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경영 환경 악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곽도영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