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투자가 기업 경영의 원천이다.”
전체 임직원 수도 크게 늘었다. SK그룹에 편입되기 전인 2011년 1만9000여 명(본사 기준)이던 임직원 수는 SK그룹이 인수한 2012년 2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2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 2011년에 비해선 약 12%(2600여 명) 늘어난 수치다. 또 SK하이닉스는 연구개발(R&D) 역량의 강화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R&D 인력에 대한 채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직접 채용 외에도 SK하이닉스는 다양한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고용 효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울대 경제연구소 추산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M14 생산라인에서 발생되는 매출은 국민경제에 55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1만 명의 고용창출을 불러올 것으로 분석된다. 또 M14 투자로 해당 지역에만 5조1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만9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됐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는 시간선택제 근로자 채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성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노사합의에 따라 올해부터 정년을 57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임금피크제도 실시하고 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