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ITX는 여성 및 고용 친화적인 기업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과장급 이상 관리자 900명 중 80%가 여성이다. 또 매년 직원의 10%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효성 관계자는 “다양한 근로제도 도입을 통해 여성 인력들이 일, 가정에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각 개인에 적합한 근무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 직장생활을 돕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2013년 국내 최초로 기부와 자원 재활용,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융합한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 효성 1호점’을 열고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효성 굿윌스토어는 개인, 기업, 사회단체, 효성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취약 계층 일자리 창출을 돕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이다. 2015년 하반기(7∼12월) 신입사원 공채 때 지원 자격을 대폭 완화해 고졸 및 기 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사진과 가족사항 등 입사 지원에 불필요한 사항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 밖에 효성은 향후 전북 지역 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교 내 창업기업 및 대학생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