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5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공항 행사장에서 민간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 ‘2015 대한항공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2004년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비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제와 유사한 사이버 비행 환경에서 조종 실력을 겨루는 행사이다. 올해 대회는 에어버스사의 A380, A330 두 기종으로 경기를 실시한다. 시뮬레이션에는 대한항공 항공기와 똑같이 디자인된 항공기를 적용해 가상 공간에서 대한항공 파일럿이 되어 A380과 A330을 조종하는 기분을 체험할 수 있다.
예선전은 대한항공 본사 운항훈련원 내 학과장에서 사전 실시하며, 예선전 후 대한항공 본사 견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심사는 현직 대한항공 기장, 부기장 및 훈련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맡아 항공기 이/착륙, 상승/하강, 선회 등 기본 조종 능력과 함께 항행보조시설을 이용한 계기비행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1등 입상자 1명에게 상장, 상패 및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에어버스사 견학 기회를, 2등과 3등 입상자 2명에게는 상장, 상패 및 제주 정석비행훈련원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본선 진출자 20명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대한항공 A380 시뮬레이터 체험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