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 이틀째.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북측 고령자 어지럼증으로 쓰러져
21일 금강산에서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전날 북측 이산가족 중 한 고령자가 쓰러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일 우리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389명은 저녁 7시 30분부터 금강산 이간가족면회소에서 우리측 주최로 열린 환영만찬에서 북측 상봉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고혈압 등 지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품을 찾는 가족들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측 의료진에 따르면 가족들이 가장 많이 찾은 의료품은 소화제와 감기약, 설사약, 파스다.
이 밖에도 상봉 직전에 건강 악화 문제로 아예 상봉을 포기해야 했던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인 오늘(21일) 상봉단은 금강산 면회소에서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 동안 일정을 진행한다. 모든 일정은 2박 3일 동안 6차례 진행되며 북측 가족 96명을 만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