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리스타트] ‘리스타트 잡페어’ 22일 개막
동아일보와 채널A, 대한상공회의소는 22, 23일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5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하는 기쁨!’을 연다. 리스타트 잡페어 행사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및 고용률 증대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 정부부처 등이 100여 개 부스를 설치하고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기업 및 단체들의 채용 계획 및 행사 내용을 알아봤다.
이번 행사에는 총 1000여 개의 일자리가 준비돼 있다. 현장 채용은 시간제 일자리관과 중장년 일자리관 등에서 진행된다. 한국야쿠르트는 30, 40대 경력 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야쿠르트 아줌마 채용에 나선다. 한국야쿠르트 소속 현직 영업소장과 영업점장이 나와서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현장에서 한다. 이 전형을 통과한 구직자들은 이후 한국야쿠르트가 실시하는 교육(이론 3일, 실습 2일)을 5일간 받으면 최종 합격한다. 한국야쿠르트 측은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하루에 4, 5시간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코웨이 역시 경력 단절 여성 및 남성 구직자를 대상으로 정수기 관리사를 뽑는다. 현장에서 서류를 제출하면 구직자는 거주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 사무실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3회째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가하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현장에서 곧바로 구직자를 채용하진 않지만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로 예정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채용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특히 이번 잡페어에서는 최근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진행 중인 군 장병 채용에 대한 면접도 이루어진다.
중장년 일자리관에서는 연륜과 업무 경험이 많은 중장년층에 대한 채용이 진행된다. 커피 박물관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왈츠와닥터만’은 레스토랑에서 근무할 바리스타 3∼5명을 채용한다. 이들은 전일제 정규직 또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근무하게 된다.
동아미디어그룹 주요 계열사도 구인 활동에 나선다. 동아일보 정보기술(IT) 계열사인 ‘디유넷’은 중국 소비자 대상의 패션 쇼핑몰인 ‘han6style.com’의 중국 사업 담당자를 모집한다.
구직자의 취업을 주제로 한 박람회이지만 다양한 콘텐츠 및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박람회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귀농귀촌종합센터 홍보관을 차리고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창업자금 마련과 농지 구입 방법, 작물 선택 요령 등을 안내해 준다.
올해 처음 생긴 창업정보관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스마트폰 거치대를 만든 ‘이노모’, 캠핑·레저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만드는 ‘오이알’ 등 유망 창업기업 12개사가 창업 관련 상담을 해준다.
이 행사에 처음 방문하는 구직자라면 해치광장 방향에 마련된 종합상담관을 먼저 들르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는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배우고 인·적성검사, 이력서 사진 촬영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디저트 만들기, 선인장 등 다육 화분 만들기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 체험관도 마련됐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