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장 규제완화 시사 “인터넷 허위-과장광고 엄중 단속”
그는 또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은 갈수록 융합되고 있는데 (방송에 대한) 광고 규제만 따로 있을 수는 없다”며 “전반적으로 규제가 완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이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에 대한 규제를 통합하려고 하는 것은 세 영역의 융합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다.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회당 최고 403만 명이 재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 위원장은 휴대전화와 인터넷TV(IPTV), 인터넷, 집전화 등을 묶어서 판매하는 결합 판매에 대해 “결합 판매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며 “‘인터넷 공짜’ 문구 등 허위·과장 광고가 있으면 면밀히 조사해 엄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