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미생’ 포스터. 사진제공|tvN
드라마 ‘미생’이 해외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송한 ‘미생’은 21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국제드라마페스티벌에서 해외작품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찬호 책임프로듀서와 정윤정 작가가 참석해 기쁨을 누렸다.
드라마는 종영 후 CJ 계열사인 엠넷 재팬 채널에서 방영한 것이 전부다.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인 임시완 외에 내세울 만한 한류스타가 없지만, 시상식 주최 측이 출품을 먼저 제의할 정도로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게 퍼져있음을 확인시켜줬다.
22일 정윤정 작가는 스포츠동아와 전화인터뷰에서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보편적인 공감대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게 드라마의 힘인 것 같고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감동과 작은 보람을 느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미생’은 이달 초 경상남도 진주에서 열린 제8회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9월 서울 상암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서는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트로피를 쌓아가고 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