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작가 조승연이 어머니인 이정숙 전 아나운서를 언급한 가운데, 과거 어머니의 훈육법을 언급한 발언이 화제다.
조승연은 지난 6월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자신의 어머니인 이정숙 전 KBS 아나운서의 훈육법을 공개했다.
이에 조승연은 “아무래도 어머니가 KBS 아나운서였어서 일이 우선이고 아이는 뒷전이었다. 막 컸다”며 네스레를 떨었다.
조승연은 “집에 규칙이 있었다. 아무리 아이라고 해도 규칙을 안 지키면 봐주지 않았다”며 “편식해서 안 먹겠다고 하면 어머니는 싸우지도 않고 ‘그래, 먹지 마. 엄마 속상하니까 다음 끼니도 먹지 마’라고 자상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아이가 두 끼를 굶고 나면 그 뒤에는 편식 안 하고 골고루 잘 먹게 된다”고 자신의 경험을 얘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승연 작가는 “어린시절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는데, 어머니 수입이 아버지 수입보다 더 많았다. 어머니가 K본부 아나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도덕시간이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나왔다.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구십니까?’ 그래서 ‘어머니가 돈 버시고 아버지가 밥을 하신다’고 답했다”며 “그 답이 틀렸다고 하길래 오기가 생겨 ‘가부장적인 개념을 주입시키는 경우가 어딨느냐’고 바득바득 우겼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조승연 작가는 “그래서 어머니가 날 미국으로 보낸 것도 있다. 한국 교육에 대한 회의주의자가 될 거 같아 ‘날개를 뻗고 해보라’며 날 미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