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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V10’ 테두리는 진짜 金…뒤늦게 알린 이유는?

입력 | 2015-10-22 17:14:00


LG전자가 8일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V10’의 테두리에 도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베이지와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된 V10의 스테인리스 테두리에 금(20K·88.33%)을 입혔다.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중 금색이 아니라 실제 금도금이 된 제품은 V10이 처음이다. 스테인리스에 금을 입히면 가공비와 재료비가 비싸지지만 색상 선명도나 피부 친화성이 우수해진다. LG전자 측은 “프리미엄폰 가격을 전략적으로 70만 원 대로 낮췄기 때문에 도금에 대한 비용 부담이 컸지만 소비자 만족을 우선시해 도금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금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는 것에 대해 LG전자는 “도금 사실이 프리미엄 폰의 성능을 높이거나 소비자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 때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출시된 3가지 색상 중 베이지와 화이트는 금빛이 조화를 이뤘지만 오션블루는 금박이 잘 어울리지 않았던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