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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실전비법 배우고 갑니다”

입력 | 2015-10-23 03:00:00

[2015 리스타트 잡페어-다시 일하는 기쁨!]12개 청년 벤처업체 코너 북적
제품개발서 시판까지 체험담 인기




22일 ‘2015 리스타트 잡페어’ 청년창업정보관의 ‘퍼즐락’ 부스. 크기 조절 밀폐용기 회사를 창업한 박현진 대표(26)가 직접 용기 크기를 조절해가며 설명하자 사람들이 하나둘 몰렸다. 방문객 허윤숙 씨(60)는 “주부들은 음식량이 달라지면 다른 용기로 옮겨 담아야 해 번거로운데 이건 크기 조절이 되니 편리할 것 같다”며 “젊은 대표가 생활에 꼭 필요한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며 감탄했다.

올해 3년째인 이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거친 12개의 청년 벤처업체들이 참여한 ‘청년창업정보관’을 선보였다. 이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상담과 조언을 제공해주기 위해서였다. 순간 살균기(쿄류일렉트릭), 수납형 멀티탭(나인브릿지), 나무조립키트(웜메터리얼)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진 업체들이 참여했다.

구직자 이지훈 씨(24)는 파나마산 게이샤 커피를 수입·유통시키고 있는 ‘브리팩’에서 내놓은 원두커피 용기를 특히 관심 있게 봤다. 원두보관용으로 쓸 수 있으면서도 뚜껑이 계량컵으로 돼 있어 실용적이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게 디자인 됐다. 그는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과 시판으로까지 연결시킨 창업 부스에서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이곳에서 미래 방향성과 함께 영감을 얻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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