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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에드워드 리, 11월 4일 증인으로 법정선다

입력 | 2015-10-23 03:00:00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2일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서 존 패터슨 씨(36)의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에드워드 리 씨(36)를 증인으로 채택한다. 다음 달 4일 오후 2시에 증인 신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씨와 함께 조중필 씨(당시 22세)의 부검의도 같은 날 증인으로 출석한다. 재판부는 이외에도 혈흔 분석가와 도검 전문가, 현장 사진을 찍은 사진가, 사건을 처음 조사한 미군 범죄수사대(CID) 수사관, 사건 직후 패터슨 씨와 리 씨의 말을 들었던 친구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리 씨는 1997년 4월 3일 대학생이던 조 씨가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살해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 친구인 패터슨 씨와 함께 있었다. 그는 사건 직후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2년 뒤 증거 불충분으로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