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손잡고 공간인식 가능한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
“SK텔레콤은 5세대(5G) 시대를 주도할 대표적인 미래형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고 ‘T오픈랩’과 연계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자리는 SK텔레콤이 통신사업자를 넘어서기 위해 연구개발(R&D) 분야에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증강현실 서비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구글과 협력을 통해 공간인식이 가능한 ‘탱고(Tango)’ 단말기에 증강현실 플랫폼인 ‘T-AR’를 결합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5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SK텔레콤은 ‘T-AR for 탱고(Tango)’ 서비스를 소개했다. ‘T-AR for Tango’는 공간 인식을 통한 3차원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점이 특징이다.
전 세계 수천 명의 개발자가 참석하는 구글 I/O에서는 구글의 첨단 기술과 신규 프로젝트, 미래 비전 등이 발표된다.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과 기술 협업 사례가 소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다가올 5G 시대의 서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 5G 시대에 한 차원 높은 실감형 멀티미디어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