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함께 롯데는 식품·건설·유통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소년·유아 감소, 고령 인구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와 인터넷·모바일 쇼핑 매출 급증 등 고객 쇼핑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연구소의 역량을 강화하고, 옴니채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식품 트렌드가 급변하고 기능성 식품을 포함한 바이오 분야의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연구개발(R&D)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올해 5월 총 2200억 원을 투자해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기존 중앙연구소를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터를 마련해 통합식품연구소로 확장 이전키로 하고 착공식을 했다.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17년 6월 문을 열 새로운 연구소는 기존 연구소보다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합하여 진행할 예정으로, 규모도 지하 3층, 지상 8층 건물에 연면적 8만3102m²으로 현재보다 5배 이상 큰 규모로 조성된다. 연구 인력도 600여 명 규모로 확대한다.
이로써 롯데그룹 내 모든 식품 계열사의 연구 활동 및 안전 관리는 최신 기술력과 연구 장비를 갖춘 첨단 연구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된다.
이 밖에도 롯데는 롯데월드타워 건설로 세계 초일류 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술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