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KT는 지난해 세계 최초 초고화질(UHD) 인터넷TV(IPTV), 기존 전화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기가(GiGA) 와이어(Wire) 상용화 등 6건의 서비스를 국내외 최초로 선보일 수 있었다.
2010년부터 ‘R&D 로드쇼’를 진행해 1년간의 연구 성과를 전시하고 사업부서와의 의견 수렴을 도모하는 장도 마련했다.
서비스 완성도와 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그간 로드쇼에서 전시된 주요 연구 성과물로 ‘넥스트 IPTV’, 차세대 홈 허브, 게놈 클라우드, 빅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눈길을 끌었다.
KT 융합기술원은 쾌적한 R&D 환경을 제공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업무공간과 휴식공간을 분리 제공하는 한편 개발 인력을 위한 안심 귀가 콜택시 서비스, 주말에 운영되는 키즈룸, 바비큐 미팅 등을 마련해 직원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앞으로 KT 융합기술원은 지식 기술 중심으로의 사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벤처형 운영체계를 도입해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독려하는 한편 글로벌 R&D를 활성화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윤정훈 KT 융합기술원 선임연구원은 “R&D 분야지만 고객과 사업 부서를 직접 만나고 함께 치열한 고민을 함으로써 보다 사업화와 밀접하게 연관된 연구를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