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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서울 은평구 ‘꿈에그린’

입력 | 2015-10-26 03:00:00

은평뉴타운에 드문 소형 복합단지




서울 은평구에 들어서는 한화건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광화문과 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 통근하기에 편리한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근처에 한화건설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서울 은평구 은평뉴타운의 핵심 상업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 들어서고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단지여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25일 은평뉴타운 상업4블록에 444채 복합단지인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전용 59m²인 아파트 142채와 전용 19∼21m²의 오피스텔 302실(19m² 296실, 21m² 6실)로 구성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에서 드물게 소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라 실수요자는 물론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의 장점은 교통 여건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 도심 지역을 20분대에 갈 수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등 강남권도 지하철을 갈아타지 않고 3호선을 타고 바로 갈 수 있다. 지하철을 타려면 버스를 타고 역까지 나와야 하는 은평뉴타운 내의 기존 아파트 단지보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통일로(국도 1호선)를 거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기가 쉽다. 2022년에는 일산∼동탄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도 개통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은 사업 시행 초기인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1년 새 전용 85m² 아파트 실거래가가 2000만∼4000만 원가량 올랐다.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어 신도시나 뉴타운 주민들이 입주 초기에 겪는 기반시설 부족 걱정도 덜 수 있다. 단지에서 걸어서 은빛초, 진관중·고교 등을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는 유명 사립고인 하나고도 있다.

한화건설 측은 이 단지 주변에 다양한 개발 호재가 많아 향후 아파트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파발역 인근에는 쇼핑몰, 대형 마트, 영화관 등을 갖춘 연면적 16만 m²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롯데몰이 2016년 12월 문을 연다. 또 800병상을 갖춘 은평 가톨릭대 병원과 소방학교, 소방재난본부 등이 입주하는 소방행정타운이 2018년에 들어선다.

서울에서는 드물게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오릉 자연공원을 비롯해 진관근린공원 및 갈현근린공원 등 대형 공원이 가깝다. 창릉천의 수변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까지 차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조성준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은평뉴타운 꿈에그린은 교통, 교육, 환경, 브랜드 등을 모두 갖춘 단지”라며 “최근 은평뉴타운 중심 상업지역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임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 만하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아파트를 기준으로 3.3m²당 평균 1340만 원이고, 오피스텔은 평균 880만 원이다. 27일 특별공급, 28일에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오피스텔은 29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입주는 2018년 2월이다. 1600-4900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