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확정고시 D-10 ‘사상검증’ 등 논란 더 키울 우려… 필진 섭외 작업도 더딘 걸음
‘올바른 국정교과서’ 현수막 든 김무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오른쪽)가 25일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 참석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하는 현수막을 든 채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우선 국정 교과서 집필진 공개를 둘러싼 공방을 들 수 있다. 당초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내달 집필진이 구성되면 명단을 공개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번복 가능성이 커졌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정부의 돈이 들어가는 사업인 만큼 집필진 명단을 공개 안 할 수가 없다”(12일)에서 “집필진이 (공개를) 원하지 않으면 저도 따라야 한다”(23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남은 일주일 동안 논란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정화 반대 체험관에 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운데)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왼쪽),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함께 25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공원에서 열린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체험관 개막식에 참석해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