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노사가 기존 임직원들의 근로시간을 줄이는 대신 청년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KT&G에 따르면 백복인 KT&G 사장과 김용필 전국담배인삼노동조합 위원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KT&G 사옥에서 이런 내용의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KT&G는 장기 연수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휴직제도 신설, 직원들의 연차 사용 적극 권장, 육아휴직 기간 연장(1년→2년) 등에 합의했다. KT&G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체 임직원의 5% 수준인 약 200명을 추가로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향후 KT&G만의 독자적인 ‘일자리 나눔 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T&G는 또 내년부터 전국 지역별로 정규직 고졸사원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