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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강수진 “남편에게 ‘가슴성형 해 줄래?’ 묻자…”

입력 | 2015-10-27 10:53:00

냉장고를 부탁해 강수진.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냉장고를 부탁해’ 강수진 “남편에게 ‘가슴성형 해 줄래?’ 묻자…”

발레리나 강수진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자신의 평소 식습관 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수진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면서 그의 과거 발언도 덩달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수진은 2012년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방송에서 MC가 “글래머러스한 발레리나가 드물다”고 말하자 강수진은 “강도 높은 운동량 때문에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저도 물론 속상한데, 제 남편이 저 좋다고 하니까 문제없다”며 “남편에게 ‘나 은퇴하면 (가슴성형)해줄래?’라고 물었는데 남편이 절대 안 된다고 해서 그만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이날 강수진은 “사람들과 늘 함께 있어도 혼자였다”고 털어놓고 “남편이 나에게는 남편이자 베스트 프랜드”라며 남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수진은 2002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무용수 툰치 소크맨과 결혼했다.

한편, 2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게스트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과 발레리나 강수진이 출연했다.

이날 강수진의 냉장고는 세계적인 발레리나의 냉장고라는 기대와 달리 초라했다. 냉장고에는 밑반찬은 물론 고기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강수진은 “한국 사람들이 삼겹살을 제일 좋아한다고 하는데, 나는 삼겹살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며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죽기 전에 한번은 먹겠죠”라며 “채소가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강수진은 고기보단 해산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원래 빨간 고기 쪽은 별로 안 먹는다. 닭고기만 조금 먹는다”면서 “맛있는 줄 모르겠다. 불고기, 갈비만 먹을 줄 안다”고 덧붙였다.

강수진은 이날 방송에서 은퇴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수진은 “11월에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을 하고 내년에 독일에서 은퇴공연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타까운 일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다. 오늘 그만둬도 후회 안한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신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강수진.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