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에서 처음으로 ‘아이파크’ 브랜드의 대단지 아파트가 선보인다.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고 아파트 동들을 ‘V’자형으로 배치해 입주민들이 녹지를 잘 조망할 수 있는 단지들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달 30일 경기 김포시 사우동에서 ‘김포 사우 아이파크’를, 김포시 한강신도시에서 ‘김포 한강 아이파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각각 1300채, 1230채인 대단지 아파트다.
● 교육시설 가까운 ‘김포 사우 아이파크’
이 단지의 대부분의 건물은 ‘V’자형으로 배치한다. 동들이 서로 마주보지 않도록 설계해 입주민들이 주변 자연환경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아파트의 대부분을 남향으로 설계해 바람과 햇볕이 집안에 잘 들도록 한다.
전용 75㎡ A형, 75㎡ B형, 84㎡형, 103㎡형은 방 3개와 거실 등을 아파트 앞쪽으로 배치한 ‘4베이’ 판상형이다. ‘주방 강화형’ 설계를 선택하면 주방 쪽에 팬트리(주방다용도실)을 마련할 수 있다. 75㎡ B형, 84㎡ A형, 103㎡형의 경우엔 팬트리 대신 작은 방을 만들 수 있다. 주방 옆에 방 1개를 더 만들게 되면 총 4개의 방이 생긴다.
이 단지는 교육인프라가 잘 갖춰진 편이다. 단지와 도로 1개를 사이에 두고 사우초가 위치해 있다. 직선 1㎞ 안팎의 거리에 금파중, 김포고 등도 있다. 주변에 사설 학원가도 조성돼 있어 입주민 자녀들이 이용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공원이 조성된다. 주변에 이미 조성된 공원으로는 사우공원, 풍년공원 등이 있다.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b-3블록에 공급되는 ‘김포 한강 아이파크’는 지하 1층~지상 29층, 14개 동에 전용 75~84㎡ 1230채로 구성된다. 유형별로 75㎡ A형 273채, 75㎡ B형 150채, 84㎡형 807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이다.
설계는 대체적으로 ‘김포 사우 아이파크’와 비슷하다. 전용 75㎡ A형, 75㎡ B형, 84㎡형 모두 4베이 판상형이다. ‘주방 강화형’ 설계를 선택하면 주방에 팬트리를 둘 수 있다. 이 중 75㎡ B형, 84㎡형은 팬트리 대신 작은 방을 둘 수 있다.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내에 김포호수공원에 닿을 수 있다. 단지 동쪽에는 가마지천(可麻之川)이 흐른다.
한강신도시의 최대 상권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구래동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곳에는 이마트, 스포츠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