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이 28~30일 집단 휴원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보육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7일 “복지부의 영아반 보육료 지원 예산 인상 추진에 대한 계획은 전달받았지만 종일반(현재 12시간)의 8시간제 전환 및 초과 보육료 지원, 보육교사 근무 여건 및 처우 개선 대책 수립 등에 대해서 전혀 진척된 바가 없다”며 “예정된 집단 휴원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소속 1만4000여개의 어린이집 중 1만여 개가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완전히 문을 닫는 곳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휴원에 참여하더라도 맞벌이 부모 등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아이를 맡겨야 하는 경우를 대비해 교사의 3분의 1은 출근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지은기자 smil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