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들어 3분기(7~9월)까지 토지거래량은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KB국민은행의 ‘10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10월 한달 간 0.49%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값은 올 들어서만 4.52% 올라 2006년(24.11%)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2007년부터 2~3% 수준의 상승률로 하락세를 보이다 2010~2013년에는 아예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1.09% 오르며 반등했고, 올해 들어 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전국(4.33%), 수도권(4.76%), 지방 5개 광역시(5.56%)의 아파트 가격도 올 들어 오름세를 유지했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